올 상반기 농약, 비료업계 경영성적표는 몇점일까?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주요 농약, 비료업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농약업계는 올해 농약값 18%인상 등의 여파로 매출액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업체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하이텍의 경우 작물보호(농약)사업부문 매출액은 2161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2%가 늘었다. 그러나 영업손익은 466억5100만원으로 11%줄었다.

동부정밀화학의 작물보호사업부문 매출액은 452억9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 늘었고 영업손익도 109억6800만원으로 6.9%늘었다.

경농의 매출액은 1380억862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7%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338억4534만원으로 11.7%가 늘었다. 동방아그로의 매출액은 1051억5182만원으로 24.7%가 늘었고 영업이익도 230억5291만원으로 16.3%가 늘었다.

성보화학의 매출액도 382억274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8억4394만원으로 8%가 줄었다.

상반기 화학비료업계는 내수시장 위축과 수출물량 급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화학비료업체인 남해화학의 경우 매출액은 5864억4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가 줄었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413억19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낸바 있다.

동부하이텍의 작물영양(비료)사업부문도 매출액은 2520억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늘었으나 영업손익은 187억500만원으로 57.4%가 줄었다.

카프로의 매출액은 3068억212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가 줄었고 영업이익도 33억1370만원으로 90.8%나 급감했다.

KG케미칼의 매출액도 1629억1700만원으로 6.9%가 줄었고 영업이익도 151억3300만원으로 7.3%가 감소됐다.
삼성정밀화학의 매출액은 5242억9300만원으로 4.4%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04억4600만원으로 18%가 늘었다. 조비는 동종업체 대부분이 고전을 겪은 것과 달리 매출액은 447억4864만원으로 17.1%늘었고 영업이익도 77억7579만원으로 152.9%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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