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계열업체인 하림이 올해 상반기 실적 공개 결과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림은 올해 반기순이익으로 300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약 13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지난 2008년 상반기에 비해 400억원 이상 순이익이 늘어난 것.

2009년 1/4분기부터 39억4400만원 규모의 순이익으로 돌아선 하림은 2/4분기 들어선 1/4분기 대비 562.35% 증가한 261억2200만원의 분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매출액도 2009년 2/4분기 전년 동기대비 75.8% 증가한 1538억원을 나타냈다.

하림 관계자는 “그 동안 계열 생산 농가는 물론 전 사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주력했다”며 “이번 영업 실적 개선도 그에 따른 결과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 측은 이번 영업실적 호전의 1등 공신으로 닭가슴살 가공제품을 들었다.

하림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슬림 닭가슴살 캔은 4월 매출이 3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7월에는 이보다 500% 가량 늘어난 15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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