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가 검정연구소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계협회는 지난달 26일 제1축산회관에서 2009년도 임원·시군지부 연석회의를 갖고 검정연구소 매각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해 있는 양계협회 검정연구소는 지은 지 20년 이상이 경과돼 시설이 노후된 것은 물론 주변에 쓰레기 매립장과 목장 등이 있어 검정업무에 부적합하다며 2005년부터 매각에 대한 의견이 대두돼 왔다.

특히 지난 5월 양계협회 이사회에서 검정연구소 매각이 승인됐지만 토지가 공유지로 묶여 있고 토지면적이 넓어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이날 양계협회는 현재 부지에서는 검정업무의 효율이 떨어지고 검정사업 보조금이 축소되면 앞으로 검정연구소 운영이 불가능할 수 있다며 검정연구소 운영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할 매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검정소 매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매각추진위원은 양계협회 감사와 외부에서 변호사와 세무사 등의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될 예정으로 정확한 추진위원 선임은 회장단 회의에 위임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양계협회는 또 오는 9월 18일 열리는 전국양계인대회에 추진 경과를 검토하고 대회 준비를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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