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완수를 위해 부단히 개혁을 추진해 많은 성과를 이룩해 왔으나 노조 문제로 인한 아픔과 아쉬움이 큽니다“

취임 1년을 맞은 강종희 해양수산개발원장은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노동조합과의 관계에 대해 “조직의 긍정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노·사가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행동으로 인해 조직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노조에 대해 지성인으로서 바르게 행동할 것”을 강조했다.

강 원장은 “간부를 비롯한 구성원은 이기적인 사고를 과감히 탈피하고 도덕성을 바탕으로 KMI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었으면 바란다”면서 “경쟁 없이는 국가도 조직도 발전 할 수 없으므로 경쟁은 촉진하되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을 배려하는 방법 또한 찾아보겠다”고 했다.

그는 또 수산부문에 대한 연구와 정보를 강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 원장은 “지난 3월부터 ‘수산정책연구’를 창간한데 이어 6월에는 ‘KMI수산동향’을 발간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수산분야의 유일한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수산정책 개발에 힘써온만큼 이해관계자들에게 맞춤형 정보제공 체계를 갖춰 연구기반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장은 “KMI가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원칙 없는 경영, 실적 없는 성과급, 양심없는 비난, 인격 없는 간부, 도덕없는 조직, 인간성 없는 연구, 희생 없는 집단 행동 7가지를 배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실효성 있는 연구 개발과 수산정보 확산 등을 통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KMI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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