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말산업을 위협하는 신종 질병에 대해 말을 수입할 때는 말 수입국가로부터 위험 평가분석과 효과적인 감시 감독 시스템 마련과 함께 수입국 토종말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방어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5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대한수의사회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 한국마사회 주최로 열린 ‘말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해외 말 전염병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된 피터 티모니 미국 켄터키대학교 수의학과 교수(OIE 지정 전문가)는 전세계 말산업을 위협하는 요소로 신규로 나타났거나 재출현 한 질병들을 소개하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티모니 교수는 “신규 출현 질병에는 대표적으로 급성 말호흡기질환(헨드라 바이러스)나 암말 생식기능 상실 증후군 등이 있다”며 “이러한 질병의 발생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말을 수입하려는 국가에 대한 위험 평가분석을 실시하고 말 질병에 대한 감시·감독, 보고 시스템을 구축해 철저한 검사를 하는 한편 국가간 말의 자유로운 이동의 제한을 최소화하면서 질병이 수입국 토종말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방어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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