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는 충남한우 토바우는 성큼성큼 나간다.
지난 8일 토바우협의체 14개 조합은 예산 토바우 사료공장에서 2009년 마지막 회의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사업발전방향에 관한 광범위한 토론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주)토바우(대표이사 박연교 예산축협 조합장)는 최근 활황을 맞은 한우시장과 회원농가들 호응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도 빠르게 연산 1만톤 전용사료 생산라인을 가동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광역한우인 토바우가 그동안 구축한 생산기반에다 자체 전용사료공장에서 TMF 사료를 생산 공급해 전국 최고의 한우브랜드로 발전하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가는 셈이다.
2004년 1월 출발해서 충남도를 비롯한 16개 시․군과 농협중앙회 및 14개 대전․충남 축협이 참여하고 있는 토바우는 자체적으로 이룩한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에 자체 토바우전용 사료공장을 준공하고 고품질의 사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토바우는 올해 말까지 6000톤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자체공장에서 생산한 전용사료의 인기가 높아 11월에 이미 목표를 앞당겨 초과달성한 데이어 올해 말까지 7000톤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월 1만톤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토바우는 사업단의 최대 현안이었던 토바우 사료공장을 준공해 한우브랜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발전하는데 속도를 더하고 있다.
토바우 사료공장은 일 생산량 400톤 규모로 배합에서 자동포장 및 자동적 재하는 자동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생산성을 향상하고 있다. 농가에는 소득증대,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현재(11월말 기준) 토바우 회원농가 1362호에 7만1000마리로 광역한우브랜드의 기본인 마리수 확보에도 앞서가고 있으며 가입 신청 농가도 늘어나고 있다.
토바우는 1등급이상 출현률(11월말 기준)도 82.9%로 참여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토바우는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에 이어 유통체계 확보에 나서 충남 지역 축협에 토바우 전용판매장을 개설한데이어 서울지역에 구별로 1개씩 총 25개의 판매망을 개설해서 토바우를 믿고 찾는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토바우는 브랜드 인증점 시범사업 브랜드로 선정되고 이미 9월에는 신세계 영등포점에 입점, 서울지역 소비들에게 토바우를 알리고 있다.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매하는 물량에서 토바우가 최다량을 차지하고 있어 서울공판장 한우경매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토바우 출하마리수는 2005년 첫해 313두수를 시작으로 매년 늘어 2006년 2188두, 2007년 4988마리. 2008년 5994마리에 이어 올해는 지난 11월말 현재 5336마리를 출하했다.
출발당시 농가들에게 생소했던 TMF사료를 급여해서 육질의 차별화에 나선 토바우는 높은 등급 출현률을 보이고 있다. 토바우 전용사료는 소의 생리에 적합한 사료로 반추위 환경에 적응이 탁월하고 장내 미생물 균형유지 및 안정으로 대사성 질병을 감소시킨다. 토바우는 생산과정에서 수분 발효 입자도 등 균일한 성상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원료확보를 통해 사료품질을 유지 및 향상하고 있다. 토바우는 전용사료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농가의 여론을 수렴해서 품질향상에 최대한 반영하고 한우브랜드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다.
토바우 임직원들은 생산물량이 늘어나면서 힘이 들지만 토바우를 전국 최고의 한우브랜드로 만든다는 신념으로 사료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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