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용도 다양 냉동밤 중심 수입량 증가
- 표고버섯, 건강 식품 선호...소비 증가

■ 임산물
2010년 국내 밤 생산량은 2009년 수준인 7만3874톤으로 전망된다.

2020년에는 2000~2004년에 중부지역에 집중적으로 신규 조성된 밤나무 재배지로부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약 7만5700톤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밤은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경기침체와 중국산 제품의 가격 상승 등으로 감소하였으나 경기 회복과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냉동밤을 중심으로 증가해 수입량은 2010년 약 7892톤, 2020년 1만833톤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은 일본에서 한국산 밤에 대한 수요가 늘고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선이 다변화되고 있어 2010년 약 1만5600톤이 예상된다.

국내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010년에는 약 6만6166톤, 2020년에는 6만8808톤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표고버섯 생산은 톱밥 배지 재배가 늘어나고 국내소비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생산량은 2010년 4만1074톤, 2020년 4만9903톤으로 추정된다.

수입은 중국산 위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0년에는 1만8688톤, 2020년에는 2만4525톤이 예상된다. 최근 수입 가격 상승과 중국산 표고버섯의 식품 안전성 문제로 인해 수입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향후 지속적인 연중 생산과 공급체계 구축, 건표고의 고급화 수출 전량 등 수출 여건이 변화되고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소비는 국민 소득이 증가하면서 식생활 개선과 함께 건강식품 및 자연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높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2010년 국내 총 소비량은 2009년보다 280톤 많은 5만7695톤이 예상되며 2020년에는 6만656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주요 단기소득 임산물 가공 활성화 방안 - 이상민 농경연 연구위원
- 대표 조직 육성 거점 사업화 추진
- 임산물 가공 산업 활성화 모색

임산물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중점 품목에 대한 대표조직 육성을 통해 거점 사업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상민 연구위원은 이날 ‘주요 단기소득 임산물 가공 활성화 방안’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 장기적으로 소규모 영세업체를 흡수,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이룩하고 마케팅 능력을 높여 판매경로 개척에 도움을 줘야 하며 공동 브랜드화를 통한 이미지 제고 및 공동 유통체제를 확립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품목별 대표조직을 만들어 유통, 홍보, 품질관리 등 운영에 관한 책임을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또 대표조직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해 홍보, 판매촉진, 시장 개척 등을 통합함으로써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해당품목의 가치를 제고해 산업 발전을 추구해야 하며 초기에는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수익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지속가능하도록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기반을 구축해 거점사업 활성화에 대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거점산지 가공센터 사업을 모색해야 한다. 거점산지 가공센터는 건조, 박피, 절단 등 기본적인 가공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보다 수준 높은 중급 및 고급화된 가공제품을 생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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