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항체 양성반응을 보인 사슴 2마리가 발견돼 정부가 예방적 차원에서 모두 매몰처분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일 경기도 포천지역의 6차 구제역발생지역의 위험지역 해제를 위해 이 지역내 농장에서 사육중인 사슴에 대한 구제역정밀검사(혈청검사) 결과 2마리에서 항체양성 반응이 나타나 예방적 차원에서 사육중인 사슴 12마리 모두 매몰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슴사육농장은 6차 발생농장으로 부터 2.6km 떨어진 위험지역으로 지난 1월 30일 6차 발생지역에 대한 매몰처분이후 38일이 경과함에 따라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2일부터 29일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추가발생이 없음에 따라 그간 취했던 이동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중이었다. 이동제한은 최종매몰처분일 이후 3주 동안 추가발생이 없고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을 경우 해제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혈청검사 결과 항체 양성이 나옴에 따라 이 농장에 대한 추가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검사결과에 따라 추가방역조치 및 이동제한 해제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