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는 2010년 낙농체험관광사업 신청농가 6곳에 대해 현장실사와 평가회의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목장은 진주목장(박응규, 경기 화성), 호수목장(박성수, 경북 영주), 신우목장(김종화, 울산 울주), 가나안목장(엄인혁, 경남 사천) 등 4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4곳에 대해서는 체험시설 설치비 및 환경개선비 등 낙농체험목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자금으로 목장당 1억5000만원이 무이자 융자로 지원된다.

올해 사업대상자 중 신우목장과 진주목장은 기존 체험목장으로 점차 증가하는 방문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으며 신규사업자인 호수목장과 가나안목장은 2~3년 전부터 목장환경 정비, 농촌체험교육 등 낙농체험목장을 위해 준비를 해 왔다는 것이 낙농진흥회측 설명이다.

신규사업대상자인 호수목장과 가나안목장은 체험목장 연수교육 등을 거친 후 낙농진흥회로부터 낙농체험목장 인증을 받고 체험목장으로 본격 활동하게 된다.

이번 사업대상자 선정으로 낙농체험목장은 18곳에서 20곳으로 늘게 됐다. 목장방문객 또한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방문객 12만명에 이어 올해에는 이보다 50% 증가한 18만명 정도의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04년 체험목장 신설시의 방문인원인 400명에 비하면 약 30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대가 더욱 모아지고 있다.

조재준 낙농진흥회 낙농홍보실장은 “체험목장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신규농가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체험목장간에 경쟁보다는 상호 발전적 체계 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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