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목장 어류자원이 2008년 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가 제주바다목장 해역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자망을 이용해 어류자원을 조사한 결과 바다목장 내의 자망 1폭당 어획량이 1335g으로 2008년도 942g에 비해 약 42% 정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올해 바다목장에서 잡힌 어종은 총 36종으로, 관상용 아열대어종 4종(꽃동멸, 쏠배감펭, 청줄돔, 철갑둥어), 상업용 온대성 또는 아열대어종 13종(긴꼬리벵에돔, 독가시치, 말쥐치, 벤자리, 벵에돔, 쑤기미, 아홉동가리, 여덟동가리, 점감펭, 쥐치, 호박돔, 혹돔, 달고기), 비상업용 아열대어종 5종(가시복, 거북복, 남방주걱치, 주걱치, 쭈굴감펭), 상업용 어종 8종(넙치, 농어, 무늬홍어, 쏨뱅이, 참돔, 조피볼락, 볼락, 문치가자미), 기타어종 6종(까지양태, 얼룩통구멍, 흰점복, 흰가오리, 황매퉁이, 졸복) 등 이다.

또한 올해에는 근해 해역의 사니질대에 서식하는 어종인 무늬홍어와 문치가자미가 발견되어 제주바다목장해역의 해양생태계가 다양한 수산자원이 분포할 수 있는 여건으로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여기에 넙치, 달고기, 독가시치, 말쥐치, 혹돔, 흰가오리, 흰점복 등 총 17종은 최근 3년간 봄철 조사 시기 마다 계속 출현하는 것으로 보아 바다목장 해역에 거의 정착종으로 적응하며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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