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를 유생단계부터 초기 박멸하기 위한 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해파리가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대량 발생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니터링과 경계시스템을 강화하고, 유생단계부터 초기박멸하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모니터링 및 경계시스템 강화방안으로 1단계(주의)는 해파리 발생으로 발생상황 전파필요시 발령하고, 2단계(경계)는 해파리 증가로 방제필요시 발령, 3단계(경보)는 해파리가 급진적으로 발생해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발령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해파리 발생단계별 구제대책은 초기 폴립단계는 대량발생지를 파악해 출현량을 예측하고, 유생단계는 방조제중 가장 규모가 큰 새만금 방조제에 대한 유생제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해파리 성숙단계는 어장인근 해역의 대량발생지와 노무라입깃해파리 유입경로인 동중국해에서 선박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구제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올해 해파리 출현량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난 17일 전북부안 새만금 가력도 선착장에서 해파리 구제발대식을 갖는 한편 긴급자금 5억 8000만원을 투입, 선박 50척을 동원해 해파리 유생 초기박멸을 위해 대대적인 방제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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