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합병인가 마치고 흑산도지접으로 업무 개시

흑산도수협이 지난달 31일 신안군수협으로 합병인가돼 이달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흑산도수협은 지난 2003년 12월 수협중앙회와의 자금지원 MOU를 체결하고 경영개선금 6억24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경영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2008년 말 기준 192억원까지 부실규모를 키우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신안군수협과 합병을 추진, 올 1월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31일 정관변경과 합병인가를 마쳤으며 흑산도수협은 신안군수협 흑산도지점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이번 합병은 흑산도의 어장변화, 어획량감소, 양식사업 실패 및 지리적으로 열악한 유통구조에 따른 것으로 합병에 따라 관리·총무·지도부문 사업이 철수됐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98개의 수협이 구조조정을 거쳐 92개로 줄었지만 경쟁력은 제고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합병이 신안군수협에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됐으며 흑산도수협 어업인과 예금자 보호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