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봉독산업 활성화, 시설현대화, 종자개량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생산액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 양봉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농식품부가 최근 확정한 양봉산업 육성방안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신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생명산업’이란 비전 아래 2008년 총 생산액 3438억원인 국내 양봉산업을 2012년 4880억원, 2015년에는 7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부추진 전략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제품개발 등 산업활성화 지원, 교육시스템 개선, 꿀벌 살리기 캠페인 등이다.

이에 따라 전업농가수를 2015년까지 전체농가수의 38%까지 확대, 생산량의 90%를 담당케하고 전체사육군수도 2008년 대비 54% 증가한 285만8000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지원축종에 양봉시설을 포함시키고 산림청 ‘10개년 산림기본계획’과 연계해 밀원수 다양화 및 식재 확대 방안도 강구한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꿀벌 종자개량 및 보급체계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전문육종기관으로 육성하고 잠사양봉소재과를 중심으로 질병종류에 따른 치료약품 연구·개발, 농가보급도 추진한다. 화분매개용 꿀벌 생산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도 2011년 추진한다.

국내산 봉독제품 개발, 임상실험, 등록 및 완제품 생산 연구, 전문 봉독 정제시설 구축을 통한 봉독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추진하며 양봉산물검정시설 검사 장비 현대화도 추진한다.

벌꿀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 일환으로 사양꿀에 대한 식품기준 및 규격신설도 검토하며 수출활성화를 위한 양봉수출사업단 육성도 추진된다.

벌꿀산업 농가조직화 및 브랜드 개편도 추진된다. 전국 61개 브랜드를 농협안심꿀 1개와 민간브랜드 5개 등 6개로 개편하고 시·군단위 작목반으로 이뤄진 농가조직도 광역단위 9개소로 조직화할 계획이다.

꿀벌살리기 캠페인 일환으로 부부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벌꿀의 달콤한 이미지와 연계해 부부의 날 5월 21일을 ‘허니허니데이’로 지정하고 도시민 1가구 1벌통 갖기 운동도 전개한다. 아울러 산림청의 내 나무 가꾸기 운동 캠페인과 연계해 내 꿀벌나무 갖기 운동 캠페인도 추진한다.

한편 올해 이상기온에 따른 피해농가 지원과 관련해 2004년 경영안정자금 미상환액(72억원)에 대한 상환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한다. 또한 이상기온에 따른 꿀벌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농수축산경영안정자금 240억원도 신규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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