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소형 컴팩트 해수?담수제빙장치는 해수?담수 제빙장치의 모든 기능을 조합한 패키지 형태로 규모가 작고 이동이 용이하며 에너지 효율이 높다.
- 오션 아이스, 해수제빙장치 개발…신선도 유리 ‘탁월’

해수 얼음으로 ‘뉴 노멀(New Normal,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는 회사가 있어서 화제다.

바닷물로 얼음을 만든다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이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주)오션 아이스는 신선도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 해 힘들게 조업한 어획물을 헐값에 팔아야 했던 어업인들에게 해수 얼음을 소개하며 해수 얼음을 통한 수산강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해수 얼음은 영하 60℃에서 만들어져 일반 담수 얼음 보다 2.5~3배의 시간동안 녹지 않고, 녹더라도 바닷물 상태가 되기 때문에 담수와 달리 수산물 신선도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또한 어패류 보관이나 운송 시 신선도 유지를 위해 별도의 소금을 뿌릴 필요가 없으며 담수 얼음에서 발생하는 삼투압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색상이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부패하지 않는 장점을 지닌다.

게다가 각(角)이 없어 긁힘이나 뭉개짐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자유롭다. 긴 지속시간과 뛰어난 상품성 보존 능력은 신선도 유지에 탁월하다는 평이다.

판매가격은 일반 담수 얼음과 비슷하다.

(주)오션 아이스는 이와 함께 자체 기술연구소와 부경대학교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해수제빙장치를 개발, 시판중이다.
해수제빙장치는 이동형과 고정형으로 구분돼 5톤 규모의 작은 어선에서부터 연안 얼음 공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보급되고 있다.

컴팩트형 해수제빙장치는 구동 15분이면 얼음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선박에 미리 얼음을 실을 필요가 없어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해수제빙기 설치 의사가 있으나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어업인 및 사업자에게는 위탁형식으로 보급해 수익의 일정비로 상환하는 마케팅도 진행중이다.

해수제방장치는 현재 해외로도 진출중이다.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과 중국,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러시아로도 수출하고 있다.

(주)오션 아이스는 담수 얼음 일변도의 수산업계 제빙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문의사항은 02)2183-6370, 홈페이지 http://www.오션아이스.kr를 통하면 된다.

#<미니인터뷰…김동원 (주)오션 아이스 회장>

- 해수얼음 일반화로 어민 소득증대 기여

“담수 얼음을 사용하는 시대는 사라지고 해수 얼음이 일반화될 것 입니다.”
김동원 (주)오션 아이스 회장은 해수 얼음의 시대가 열릴 것을 자신하며 말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담수로 만든 얼음을 사용해 온 까닭은 바닷물로는 얼음을 만들 수 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해수로 얼음을 만든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기술로 그 편견을 깼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인데 여전히 담수로 얼음을 만들어 써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물 자원과 에너지 절약차원에서라도 하루 빨리 수산업계 유통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라고 토로했다.

초소형 컴팩트 해수제빙장치에 대해서는 “바닷물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료이외의 생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게다가 어선에 설치할 경우 배에 얼음을 싣고 나갈 필요가 없어 유류비도 절감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부산 공장에서만 하루에 54톤의 해수 얼음이 어선과 횟집으로 공급되고 있을 정도로 해수 얼음은 인기이다”며 “소형 해수 제빙기를 값싸게 제공해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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