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6차 과학위원회 결과 …자원평가 결과 ‘보존관리조치’로 채택 예정




참치 ‘유목조업’ 금지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남태평양 통가에서 개최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6차 과학위원회에서는 참치 통조림의 주 원료인 가다랑어 조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사용중인 ‘유목장치’가 남획되고 있는 ‘눈다랑어’ 자원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에 대한 자원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자원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참치들은 주로 어종별로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유목장치를 사용하지 않으면 혼획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목표 어종만 어획할 수 있으나 유목 조업을 하면 모든 어종, 특히 치어 유목장치를 중심으로 모두 모여 들기 때문에 자원남획의 주범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과학위원회에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기술이행위원회와 12월 연례회의의 검토와 논의를 거쳐 이번 발표내용을 보존관리조치로 채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목조업국인 미국, 일본과 유목조업 반대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간의 열띤 논쟁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유목조합을 하고 있지만 남획상황으로 가고 있는 눈다랑어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유목조업에 대한 적절한 관리조치가 조속히 도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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