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 ‘수산물 수출 증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사진>해 수산물 수출시장 확대 방안을 강구했다.

이날 워크숍은 농식품부 관계자, 지자체 대표, 한국수출입조합, 한국원양산업협회, 농수산물유통공사,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 통조림가공수협 및 수산물 수출업체 관계자를 포함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 수출에 관한 특강과 현안토의로 진행됐다.

박세원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는 ‘수산식품 수출 사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수산물을 고차가공 제품 개발과 브랜드화를 통해 고부가 상품으로 판매하는 동원F&B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박 상무는 “글로벌화는 기술적, 사회ㆍ인구통계학적, 경제ㆍ회계학적, 정치ㆍ법률적인 요인에 의해 피할 수 없는 환경됐다”고 강조하고 “브랜드화와 새로운 제품과 유통망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특히 횟감용 참치의 경우 가공도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동원 브랜드를 도입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일본의 횟감용 참치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약했지만 동원은 브랜드를 통한 고급화와 다양한 차원의 가공 단계로 고단가 판매를 가능하게 했다”며 “게다가 타가공식품과 연계판매가 가능한 만큼 부가적인 매출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민석 농림수산식품부 원양정책과 사무관은 “수산물 소비량은 급증하는 반면 수산자원은 감소하고 정책적 전략이 미흡한 상황에서 수산물 수출고는 20년 이상 정체됐다”며 “생산전략 품목을 개발하고 기존 품목의 지속적 생산기반을 구축해 생산을 증대하고 가공품의 수출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가공기술 개발을 통한 비용절감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수출 전략 상품을 개발해 시장 확대 노력도 병행해 수산업을 식품수출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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