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부가ㆍ친환경 상품개발과 더불어 통합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한국아쿠아포럼(KAF) 주관으로 농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한국협회, 아쿠아인포(주)를 비롯 학계 인사들과 수산업관련 협회 및 단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수산생명산업 현황과 미래 전략 심포지엄’에서 토론자들은 이같이 지적했다.

유성규 부산수산대학교 前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수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해서 수산업을 생명산업으로 전환하고 환경친화적 양식 신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수산 생명산업 기술개발 현황과 전망’ 주제발표에서 이정의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장 역시 “한국 양식은 WTOㆍFTA 등 국제무역 자율화에 따른 무한 경쟁체제에 들어섰다”며 “고부가가치 양식품종 인프라 기술과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해역별 통합관리로 환경ㆍ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며 소득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덕현 아쿠아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해외 수산업 개발 추진 현황과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양식산업은 해외 시장 거점과 네트워크가 부족하다”며 “양식어민과 전문가들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연구 거점 사업을 장려해 해외 진출 어민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산식품의 세계화 방안도 논의됐다.
김영명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일본 등 주요국들의 수산업 및 수산식품 유통과 비교, “저온유통시스템과 인프라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며 “수산물 거래제도의 표준규격화를 확산하고 선도유지 가이드라인 보급ㆍ강조해야 수산식품산업 세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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