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수산물 성수품인 조기ㆍ오징어ㆍ건멸치 가격은 강세를, 명태ㆍ김은 보합세가 전망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의 ‘추석 성수기 수산물 거래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수산물은 전반적으로 가격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조기는 출하지연과 어획량 부족 등의 이유로 가격 강세가 명태ㆍ멸치ㆍ김 등은 수입 물량 및 재고량 확보로 소폭의 가격 상승이 예상됐다.
이를 품목별로 살펴봤다.

#조기
주산지인 서해남부 해역과 제주서부 해역의 어획량 감소로 국내산 참조기 가격은 평년대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저가의 중국산 조기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격은 10kg상자 상품 기준 국내산은 지난해 동기대비 15% 상승한 6만2000~6만6000원에, 수입산은 3만5000~4만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명태
냉동명태는 러시아산 수입 물량의 안정적 공급과 충분한 유통업체 재고 확보로 가격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추석 수요 증가로 소폭의 가격 상승은 있을 전망이다.
제수용 냉태표도 수입 반입량이 늘어 가격은 안정될 전망이다.
냉태 가격은 20kg상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상승한 4만8000~5만2000원 수준이 예상됐다.

#오징어
지난 여름철 저수온 현상에 의한 어획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9월 이후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할 전망이다.
부족한 물동량에 따라 생물오징어 중ㆍ하품 및 선동오징어 위주의 출하가 예상됐다.
가격은 6kg 상품기준 2만7000~3만5000원선이 될 전망이다.

#건멸치
어획량은 예년 수준일 것이지만 상품성이 떨어져 중ㆍ하품 위주의 반입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선물용 상품 멸치는 추석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이, 중ㆍ하품은 가격 하락이 전망됐다.
자멸치 1.5kg 상자 상품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12% 상승한 2만6000~3만2000원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추석을 맞아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지만 유통업체의 충분한 재고량 비축과 조미김 형태로의 유통 환경 변화 등으로 약보합세가 전망됐다.
개량 김 상품 1속의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500~3700원이 될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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