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10월 1일 경주에서 개최된 제 30차 FAO(유엔식량농업기구)총회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35개국 396명의 대표단이 한 자리에 모여 식량안보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방안 등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벌어졌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개회사를 통해 “이번 총회가 식량안보와 기후변화·자연재해 등 역내 다양한 도전의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 아태지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최근 식량안보가 크게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각국의 농업분야에 대한 투자 강화와 생산성 향상,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 환경 조성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28일 개최된 고위급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역내 지속가능한 식량 안보를 위한 작물생산성 증대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와 관련 아태지역의 식량안보와 작물 생산성 증가 양상과 관련된 과거 추세와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주요 요인을 고찰했으며 작물 생산성과 식량안보에 중요하게 부각되는 쟁점인 바이오에너지, 물관리 등을 분석했다.
또한 작물 생산성 증대를 저해하는 기술적·경제적·사회적·제도적 차원의 주요 제약 요인을 검토해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정책 대안 등을 조망했다.

이외에도 기술적·경제적 측면에서 농산물 생산성 증대를 위한 우선 검토 과제를 선정하고 집중할 필요성과 기술개발, 바이오연료, 인력육성, 금융지원, 통계수집·관리 등에 있어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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