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0개 부스·활발한 바이어 상담…규모화로 더욱 풍성
농수축산물 우수상품·조리기구·쿠킹법까지 식품 모든 것 한자리에
생산자·업체·바이어·소비자까지 만족시킨 상생모색 ''만남의 장''

우수 농축수산물부터 다양한 조리기구, 색다른 쿠킹기법, 대기업이 대거 참여한 우수상품전까지 식품의 모든 것이 한 자리에 모인 ‘2010 푸드위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0 푸드위크는 총 9개의 특색 있는 전시회로 구성돼 생산자와 업체, 바이어, 일반 소비자까지 모두의 니즈를 만족시키며 식품업계 최대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올해는 특히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Korea Food Expo’가 동시에 개최됐으며 한국식품공업협회가 동참하면서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대기업의 참여도도 높아졌다.
또 바이어 전용 부스를 설치하고 퍼블릭데이와 비즈니스데이로 구분·운영해 비즈니스적인 특성을 강화시켜 박람회의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유통전문지 ‘더바이어’에서는 사전 신청한 108개 업체와 100여명의 바이어를 모두 1대1로 매칭, 상담기회를 제공해 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상담에 참여한 이승용 롯데마트 MD는 “상품개발은 했으나 판로가 없어 고민하던 업체, 새로운 혁신상품을 개척해야 하는 바이어들에게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교두보역할을 해준 것 같다”며 “이러한 행사가 분기별로 개최된다면 이 같은 상생구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우수농수축산물 대전에서는 영양고추, 해남 고구마, 경기도 G인증농산물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들을 선보였으며 막걸리엑스포에서는 참살이탁주, 국순당 등 대기업을 비롯한 각양각색의 지역막걸리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이 다양한 맛을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쌀박람회에서도 우수한 지역 쌀들은 물론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한 데 모아 전시하기도 했으며 쿠킹쇼에서는 수산물을 이용한 요리대회, CJ제일제당에서 펼친 요리경연대회가 펼쳐져 보는 새로운 레시피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오븐, 식기세척기 등 일반 가정, 대형급식업체용 조리기구들이 바이어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식품박람회답게 각종 시식회와 샘플링 행사가 강화돼 더욱 풍성하게 장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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