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만원 미만 소형농기계…구입 어려움 겪던 농가 숨통 트일 듯

주로 중소농가에서 사용하는 1000만원 미만 농기계 융자구입 예산이 100억원 추가 증액돼 농들의 농기계 구입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또 내년부터는 일반농기계구입자금도 농업종합자금에 통합, 농가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농가들이 농기계 융자구매에 소요되는 정책자금은 1000만원 미만 농기계의 경우 일반농기계 구입예산(이차보전예산)으로, 1000만원 이상은 농업종합자금으로 운용돼 왔다. 하지만 일반농기계구입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서 농가들이 소형농기계 구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의 경우 애초 600억원이 책정됐으나 조기에 소진돼 8월말 300억원을 증액했으며 이 역시 농가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고갈돼 이번에 1000억원을 추가로 증액하게 된 것이다.

한편 정부는 이러한 ‘땜빵식’ 재원조달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판단으로 내년부터는 1000만원 이상 농기계융자구입인 농업종합자금에 편입,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1000만원 농기계구입지원시에는 농업종합자금의 복잡한 서류절차를 간소화해 농가들의 불편을 최소화키로 했다.

최낙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기계화사업팀장은 “그동안 농기계 구입 예산이 1000만원미만, 이상으로 이원화돼 있어 농가들이 농기계구매에 불편함이 있어왔다”며 “정부의 이번 조치로 농가들이 필요로 한 농기계를 적기에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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