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2015년까지 시설현대화·R&D 등에 500억 투자
''제1차 기능성 양잠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 발표

기능성 양잠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까지 시설현대화, R&D, 기술교육 등에 500억원이 집중 투자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제1차 기능성 양잠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제정된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 5년마다 수립되는 제1차 계획이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양잠산물의 생산액 규모를 현 700억원에서 오는 2015년까지 2000억원 수준으로 높여 기능성 양잠을 농업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고품질 생산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맞춤형 우량 묘목과 누에 품종의 육종과 보급을 확대하고 누에 사육 시설을 현대화해 안전성이 확보된 고품질 원료 생산을 촉진키로 했다.
또 양잠농가의 노동력 경감을 위해 인공사료를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농수산대학 등에 양잠관련 전공과목을 개설, 이수한 졸업생을 전문 연구인력이나 선도농가로 중점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원료·제품 생산자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후계자나 신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창업농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선도농가도 현재 18호에서 50호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R&D 투자 예산도 내년 43억 5000만원 수준에서 2015년 258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 기술연구를 촉진하고 가공 상품화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식·의약용, 생활 공감형 소재산업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해 새로운 블루오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양잠산물 가공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주산지에 양잠산물 시범단지를 조성해 생산·가공·유통을 일관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2015년까지 매년 10개소씩 모두 50개소의 저온유통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아울러 다양한 상품홍보를 위해 자조금을 조성하고 대표 브랜드 개발, 홈페이지 보완, 양잠산물 전시회 등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김완수 농림수산식품부 과수화훼과장은 “종합계획 수립에 발 맞춰 올해를 양잠산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이하는 원년으로 삼아 본격적인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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