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산업계의 불황과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 조합원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매진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수산전문경영인으로 꼽히는 주영문 전남 신안군수협 조합장은 “수산인 조합원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텃밭인 바다를 지키며 일궈내면서 조합사업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것에 힘입어 모든 사업이 골고루 성장해 사상 유례가 없는 42억7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 조합장은 “특히 조합 경제사업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판매사업의 경우 지난해 위판액이 전년보다 310억원이 증가한 943억원의 위판고를 올렸다”며 “이같은 실적은 전국 수협 중 최상위권 대열에 합류해 조합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신안군수협은 지난해 6월 흑산도수협과 합병해 재도약을 다짐하며 새롭게 출범한 조합이다. 그래서 주 조합장은 합병수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굳은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경영전략에 몰입한 결과 적잖은 경영성과를 냈다.

더욱이 신안군수협은 그간 경영부실로 인해 자기자본잠식 등 경영개선이 절실한 조합이었다. 하지만 주 조합장은 지난해 피나는 경영혁신을 통해 이런 무거운 멍에를 벗어던지고 자본잠식에서 완전히 탈피, 이익잉여금 실현을 이뤄냈다.

이와함께 수협중앙회에서 지난해 실시한 전국 회원조합 경영실태평가 결과 자산적정성, 자산건전성, 수익성, 모두 1등급 받았으며 유통성비율도 2등급. 순자본비율 4.62%, 종합등급 1등으로 조합자립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해 우량수협으로 거듭났다.

그는 “이처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내년 결산 땐 어업인 조합원들의 숙원인 출자배당을 실시할 계획으로 올해도 각종 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 수익창출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전국 1등급 복지수협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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