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대서양 47해구 이빨고기 등 안정적인 조업 어장 확보

우리나라가 남동대서양수산위원회(SEAFO)의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앞으로 이 지역의 어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2001년 4월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채택된 남동대서양 수산자원 보존관리 협약에 우리나라가 협약비준서를 기탁, 지난 9일자로 정식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남동대서양 협약수역 내 지역수산기구 설립을 통해, 수산자원의 장기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EU, 나미비아, 노르웨이, 앙골라, 남아공, 일본 등이며, 주요 관리어종은 파타고니아 이빨고기, 오렌지러피 등 저서어류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협약에 가입하지 않고 협력적 비회원국의 지위로 관할수역에서 지난 2007년 이후 연간 저연승 2~3척이 상업적 시험조업으로 이빨고기 약 60~300여톤을 어획해 왔다.

그러나 최근 대상어종에 대한 쿼터설정과 보존관리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이번에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기구 가입을 통해 안정적인 이빨고기 어장이 확보되고 빛금눈돔 등 저서어류에 대한 신규대체어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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