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전문식당 등…로컬푸드시스템 정착 노력

서청주농협(조합장 김규환)이 3일 청주시 강서1동 본소 옆에 농축산물판매장 및 한우전문식당을 개장했다.

4차선 대로변 기존 조합 부지에 1위치한 판매장은 발골 및 정육시설을 갖추고 암소 1등급 이상만 도축해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판매하고 쌀과 과일 채소 등 관내생산 친환경농산물을 중심으로 저렴하게 전시 판매한다. 2층은 100석 규모의 한우전문식당으로 1층 판매장에서 구입해 2층에서 상 차림비(1인 4000원)만 추가해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넓은 주차공간과 접근 편의성이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청주농협은 유통단계를 최소화한 직거래형태로 운영하는 한편, 관내생산 친환경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물류비용을 최소화해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품질은 물론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로컬푸드시스템을 정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규환 조합장은 “신경분리와 함께 많은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농협이 해야 할 일은 협동조합 설립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농민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농축산물판매장이 공동생산 판매 시스템으로 최고의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윈윈하며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경제사업모델로 축산물판매장 및 한우전문식당을 계획하고 있는 회원농협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경제사업이 대부분 적자구조인데 반해 축산물판매장 및 식당은 충분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대부분 농협이 암소를 선호해 한우암소 고급육에 대한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