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관리 업무 과학화 힘쓸 것"
전국 CCTV망 연결 재난관리 통합

“유지관리본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깨끗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농업소득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이같은 물관리업무를 과학화하기 위해 ‘물관리종합센터’를 구축해 볼 계획입니다.”
지난 4월 한국농어촌공사 유지관리본부 임원으로 부임한 배 부 이사의 말이다.

마치 도로공사에서 전국의 도로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처럼 전국을 하나의 CCTV망으로 연결시켜 물관리와 재난관리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포부다.
배 이사는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눈을 돌려 태양광이나 풍력 등 환경에 부응된 에너지 발전사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방조제나 저수지 홍수용 부지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아울러 화옹간척지에 486억원을 투입, 15ha규모로 첨단유리온실을 조성하는 농식품 수출전문단지 조성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마철을 앞둔 최근 배 이사는 무엇보다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느라 분주하다.
현재 공사관리 저수지 50개소 부근에 위치한 가축매몰지는 98개다.
이곳에는 우선 실명제 안내판을 설치해 관리하는 한편 주 2회 정기점검, 분기별 수질조사 등 특별관리대책을 추진, 농업용수 수질이 악화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예방하겠다고 배 이사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