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잘해보자는 취지에서 열었지요. 지금은 구제역 이후 한국축산의 판을 새로 짜자는 때지만 솔직히 생업에만 열중하다보니 세상 돌아가는 걸 잘 모르는 회원들도 있구요. 그래서 전 회원 농가들이 모여 교육회를 연겁니다.”

지난 1일 예산 충남농업기술원 강당에서 충남 양계정책 세미나 겸 교육을 가진 충남양계협회. 이 단체 박태완 회장은 “정말 순수한 교육차원에서 열린 것이지 무슨 정책 건의를 위한 목표를 둔 것은 없다”며 “그래도 농민들의 현장 애로 사항으로 계분발효건조기, 육계계분 교반기를 저가에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달라는 건의가 나왔다”고 밝혔다.

“생각해보세요. 우리 어렸을 적에 항상 달걀 1개값과 연필 1자루 값은 같이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연필은 500원이고 달걀은 100원인데 무슨 난가 산정을 하겠습니까. 최근 난가상승 뉴스가 나와요. 이런 것은 잘 모르고 하는 얘깁니다. 육계 산란계 축산농가의 애로를 생각 해줘야 합니다.” 세상사 원리가 다 주고받는 형평의 원리지 한쪽으로만 치우칠 수 없다는 설명이자 지론이다.

박 회장은 손수 2만 마리 규모의 육계 사육을 하는 등 양계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다.

“들쭉날쭉하지 말고 안정된 난가유지를 바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그걸 원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