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육계자조금 거출률이 12%에 그쳐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자조금사무국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소재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1년도 제3차 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를 열고 “1~5월 자조금 거출률이 12%인데 지금 상황으로 간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거출률이 더 떨어질 것인 만큼 인센티브나 페널티를 통한 거출률 향상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관리위원회 위원들은 페널티를 통한 농가 제재방안보다는 인센티브를 통한 거출률 향상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정부나 지자체가 시설자금 지원농가를 선정할 때 자조금 납부농가에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권영웅 농협 축산지원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조금 거출률이 낮은 것은 그동안 자조금 사업이 성과를 못낸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며 “자조금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설자금 등을 통해 납부농가에 가점을 주는 방안과 납부 우수농가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 긍정적인 인센티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홍재 육계자조금관리위원장도 “자조금 납부 도계장 등에 자조금 납부필증을 부여하고 시설자금에 가점부과 건의 등 거출률 향상에 총력을 다 해야 한다”며 “계열업체의 납부문제는 10년을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서로의 입장을 조율해 계열업체의 거출률을 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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