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신뢰회복, 양봉농가에게는 유통판로제공을 목표로 한 대한민국 대표벌꿀 공동브랜드가 출범했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배경수)는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행사장에서 ‘한벌꿀 브랜드 선포식’<사진>을 갖고 그동안 벌꿀에 대한 소비자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고품질 먹을거리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대표벌꿀 공동브랜드 한벌꿀이 출범하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을 알아봤다.

# 엄격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회복

벌꿀은 그동안 지역 및 소규모 농가 위주로 100여개의 브랜드가 난립해 유통구조관리 및 개선이 어렵고 품질관리도 미흡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힘들었는데 이를 보완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양봉협회 산하 양봉산물연구소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해 천연벌꿀로 검증된 고품질 벌꿀에 한해 한벌꿀 브랜드를 부착토록 해 벌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추후 생산이력제를 추가해 품질관리에 철저함을 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한국양봉협회 양봉산물연구소장은 “소비자들의 신뢰는 품질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 연구소의 품질검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한편 추후 생산이력제로 국내산 벌꿀은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참여농가 확보와 유통구조 개선에 매진

한벌꿀이 대한민국 대표벌꿀 공동브랜드를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양봉원의 참여를 확대해 난립한 브랜드를 점차 확대·통합하고 유통구조 개선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양봉자조금관리위는 꿀병 앞뒤 스티커와 품질관리 스티커를 무료로 제공하고 소비자의 시각적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꿀 병과 꿀 박스를 제공해 농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양봉자조금을 이용한 적극적인 대언론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믿음과 신뢰로 다가간다는 것이다.

배경수 회장은 “그동안 소규모 양봉농가는 꿀병 앞 스티커가 없어 마트에 판매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고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벌꿀을 신뢰하기 힘들었다”며 “한벌꿀 브랜드 출범을 기점으로 양봉농가는 유통과 판매에 대한 부담을 덜고 소비자는 믿고 살 수 있는 벌꿀로 다가가겠다”고 한벌꿀 브랜드 출범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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