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끊임없는 연구 비료시장 변화 주도
- 비료는 작물영양역할이 핵심…토양 아닌 작물에 주력해야

질산태가 함유된 원예용 전문비료 성장엔(N)부터 기능성물질인 PAA(Poly Aspartic Acid)를 활용, 25% 감비효과가 있는 ‘녹색시대25’ 등을 선보이며 국내 비료시장의 끊임없는 변화를 주도해가는 동부한농.

동부한농은 최근 양분이용률 증진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용출제어기술과 차별화된 시비방식을 비료에 도입했고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렇듯 멀리보고 나아가는 비료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권오연 팀장은 “동부한농의 비료연구팀은 비료분야에 있어서는 유일한 전문 R&D집단”이라며 “국내 농업여건은 점차 고령화?규모화되고 있어 무엇보다 현장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라고 설명했다.

“수확량은 그대로 유지하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보니 결국 그 정답은 단순하게 시비량을 줄이면 되는 것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뿌리증수효과와 흡수효과가 높아지도록 돕는 기능성물질 PAA 함량을 높여 25% 시비량 절감효과에 성공했다.

또한 비료를 너무 광범위하게 뿌리다 보니 토양에는 쌓이고 작물은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실질적으로 이용되는 양분량이 고작 10~35%에 불과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출제어형 비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그는 “가만 생각해보면 비료는 토양이 아닌 작물영양 기능이 주가 되어야 하는데 그동안은 이를 잘 지키지 못했던 것 같다”며 “작물 위주의 비료를 기본으로 해 용출제어기술을 포함, 뿌리 쪽에 비료를 집중시키는 시비방법 등에 대해 연구를 지속해 왔다”고 전했다.

권오연 팀장은 작은 고정관념의 전환이 큰 변화를 갖고 오게되는 것 같다고 설명하며 농가들 역시 보조금만을 기준으로 비료를 선택하기보다 차별화된 기능과 작물적합성 등을 고려해 직접 제품을 선택한다면 수확량이나 품질 등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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