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푸드 포함 지역농업 강화
- 농어촌 정주여건 획기적 개선
- 자긍심 고취·순환공생 농업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강력 추진하고 있는 3농 혁신의 골격이 드러났다.
향후 4년간 4조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농업유지와 살만한 농촌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충남도는 지난달 30일 충남농업기술원 강당에서 400여명의 농업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어업 농어촌 혁신’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추진계획에 따르면 ‘3농 정책’은 기존의 사업과 정책을 전면개혁 하는 것이 아니고, 기존사업들을 재정비 보완하는 선에서 농업인의 자긍심과 자발적 노력의 동기유발을 크게 유도하는 것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농업은 돈이 안 되는 산업이라는 관념을 배격하고 우리 집 앞마당은 내가 쓸겠다는 마음으로 우리 스스로 충남 농업·농어촌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고 역설하며 “역대정권에서 119조원을 퍼붓고도 안됐다는 패배의식을 버리고 농업도 책임감 있고 당당한 산업이라는 인식의 전환속에서 닦고 조이고 기름치면 잘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자”고 촉구했다.

충남도가 내세우는 3농 정책은 로컬 푸드를 포함한 지역농업의 강화와, 농어촌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 그리고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순환공생의 농업유지로 압축된다.

구체적으로 농업, 축산업, 수산업, 임업을 망라한 11개 분야에 연간 약 1조원씩 4년간 4조 3000억원을 투입, △친환경 고품질 △선진축산 △희망 산촌 △청정수산을 이루는 가운데 지역순환 식품체계를 구축하고 충남형 살기 좋은 농어촌마을을 꾸며 나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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