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 우수성 한층 강화 ''최선''...
- 기술, 홍보, 마케팅 등 취약한 부분 지원

“전북도 지역의 전통 발효식품은 물론 산간지대의 약재와 과실류 등이 기능성 R&D와 결합돼 고부가가치 생활건강식품으로 발전해 나갈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 지원은 물론 유통, 마케팅에 취약한 관내 기업들에게 우리 진흥원은 큰 힘을 불어넣고 있죠.”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전북도 생물산업진흥원의 이은미 식품산업진흥단장은 “전북 식품의 우수성을 한층 강화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우리 진흥원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진흥원 설립 주역으로 기획부터 조직구성 그리고 주요업무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 진흥원의 위상제고에 힘써왔다.
이 단장은 “초창기 5명의 연구원이 오순도순 한뜻을 모아 추진했던 식품산업 진흥이 현재는 45명의 각 분야 전문 인력들이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연구기관, 학계와 연계해 보다 섬세하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대만, 미국, 중국 등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전북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대만은 삼계탕과 유자차, 김 그리고 미주지역은 만두, 차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시장 분석을 통해 전북 식품 수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 단장은 “아시아 시장의 삼계탕 수요 확산에 따라 전북도 육계 가공 식품기업들의 해외 공략을 돕고 있다”면서 “특히 산란을 끝낸 노계는 대개 헐값에 국내에 유통됐지만 현재는 노계를 선호하는 아시아시장에 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진흥원은 중국의 기존 유통업체와 함께 2010년 개발한 자체 브랜드 ‘선지원’과 ‘한진’을 음료, 유자, 막걸리, 김 등에 사용함으로써 전북도의 이미지를 중국시장에 불어넣고 있다. 이미 지난 8월 약 2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중국의 북경, 상해, 대련, 청도 등을 기점으로 동네슈퍼까지 거미줄처럼 뻗쳐가고 있는 것이다.

이 단장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1차 농축산물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식품 기업의 사업활성화와 매출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마케팅 전략 강구는 물론 마케팅의 규모화로 과당 경쟁을 피해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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