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경연 발표…지난해보다 2.6% 증가 수준

올해 쌀 생산량은 427만9000~440만7000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추정 발표한 2011년산 쌀 단수는 10a당 501~516kg, 올해 재배면적 85만4000ha를 적용하면 총 쌀 생산량은 427만9000~440만7000톤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해 생산량보다 최대 2.6% 증가한 수준이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최근 벼 재배면적이 많은 5개도 48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조사한 결과 생육 후기 좋은 기상여건으로 낟알의 충실도가 좋아졌고 2011년산 벼를 가공해본 결과 도정 수율도 지난해 69~70%수준에서 올해에는 약 3%이상 증가한 72~73%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산지 쌀 가격은 당초 10월 5일 현재 80kg당 16만6284원으로 9월 말 구곡에 비해 9.5%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이른 추석의 영향과 출수기 이전 기상여건 악화로 벼 생육이 지연되면서 올해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9월 조생종 신곡가격이 높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산지 벼 가격이 9월 초 40kg당 6만1548원으로 높게 형성된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10월 5일 기준 5만1615원으로 9월초 대비 16.1% 하락했다.
또한 3월 이후 공매를 통해 방출된 정부쌀은 64만6000톤으로 이중 46만9000톤이 판매돼 10월 14일 현재 재고량은 17만7000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2011년 11월부터 시작되는 2012년 양곡연도 이월량은 15만톤 내외로 전망됐다. 따라서 공매물량을 제외한 민간부문 평년수준 연말재고량 5만톤을 고려한 2012년 양곡연도 민간 이월량은 총 20톤으로 추정됐다.

산지유통업체의 2011년 수확기 벼 예상 매입물량은 지난해보다 11.7%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 농협 RPC와 비RPC농협의 매입물량이 지난해보다 각가 9.6%, 17% 증가하고 민간RPC도 전년보다 9.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장을 둘러본 결과 생산량과 도정수율 보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대로라면 쌀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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