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희 농업회사업인(주)농우바이오 대표이사.


“오늘을 시작으로 한국 종자산업 미래에 또 하나의 희망의 씨앗을 틔우고자 합니다.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종자산업의 진정한 글로벌 승자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하나의 이정표를 만듭시다.”

창립 44주년을 맞이해 필드-데이(Field-day,신품종 및 우수품종 전시)행사가 진행된 지난 20일 농우바이오 여주 R&D단지에서 김용희 농우바이오 대표는 우수 거래처 및 협력사 그리고 임직원 4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세계는 지금 석유와 희귀 광물인 희토류 그리고 식량 자원 확보와 개발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과 전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며 “특히 종자 산업은 지구촌 인류의 미래 ‘생명원’으로 그 가치와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채소종자는 우리 식생활의 풍요로움과 인류 건강을 책임지는 근원적 열쇠이며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산업임을 강조하는 김 대표의 말이다.

특히 김 대표는 창사 이래 많은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한 결과 경쟁력있는 많은 신품종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실제 농우바이오는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R&D분야에 투자하고 있고 전 직원 343여 명 중 R&D 구성 인력이 121명에 달한다. 지난해 69억5300만원이 R&D분야에 투자됐고 특히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수입 종자의 의존도가 90%, 75%에 이르는 토마토와 양파에는 별도로 2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우바이오는 1998년부터 시행된 품종보호권 등록 품종이 단연 1위로 132건에 달한다.
2, 3위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가장 많은 품종이 보호를 받고 있으며 특히 4, 5위 국내 타 업체와 비교해도 3배 이상을 등록한 수준이다.

김 대표는 “2010년 1000만 달러 수출에 이어 2015년에는 내수 매출액과 수출 매출액을 동일선 상에 놓일 수 있도록 하고 2020년에는 종자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나가겠다”며 “글로벌 우량 채소 종자 전문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한 체질 강화를 통해 한국형 글로벌 다국적 기업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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