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정부기관 내에서 운영 중인 탐지견, 수색견, 인명구조견 등 우수한 능력을 가진 특수견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정부차원의 특수목적견 생산연구의 효율적 추진과 업무연계성 등을 고려해 해당업무를 담당하게 될 특수목적견연구실을 동물바이오공학과 내에 설치했다.

특수견 생산을 담당할 소요인력은 2012년 연구직 4명(연구관 1, 연구사 3)을 증원했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연구인력 2명(연구관 1, 연구사 1)을 사전 배치했다.

특수목적견연구실에서는 동물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우수 특수목적견 생산, 정부기관 보급, 효율적인 특수목적견 생산을 위한 수정란 생산과 번식조절기술 개발, 특수목적견의 생리학·유전학적 분석 연구 등을 진행하며, 우수 특수목적견의 유전자은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진기 농촌진흥청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우수 특수견을 체계적으로 생산하고 관련 정부기관에 보급함으로써 특수견 생산·구매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국가 검역과 보안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우수 특수견의 수출을 통해 국익 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내 효율적 업무 운용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에 정부 특수견 관리를 융합행정과제로 채택했고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방부(수색·폭발물탐지견), 농식품부(겸역견), 관세청(마약·폭발물탐지견), 경찰청(폭발물탐지견), 소방방재청(인명구조견) 등 5개 정부기관의 우수 특수견의 안정적인 생산·보급, 유전자은행 운영, 친환경·기능성 사료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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