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지도·공부방·미술교실 운영 등 다양한 나뭄 ''훈훈''
- 재능기부 수기공모 당선작 선정 발표

농어촌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해 훈훈한 화제가 되는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마이더스 손’만이 가진 거창한 재능은 아니더라도 일상속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재능’을 농어촌에서 나누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지난 9월, 10월 두 달간 실시한 농어촌 재능기부활동 수기공모전을 갖고 18점의 당선작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수기공모전에서 학생부문 대상자로 연세대학교 임다름씨가 선정됐다.

임씨는 ‘보물섬 탐험단’이라는 대학생자원봉사단 회원으로 여름방학 한 달 동안 백령도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지도와 국·영·수 공부방을 운영하고 운동회와 퀴즈대회를 열어 아이들과 함께 어울렸던 재능기부 활동을 수기로 작성했다.

또 일반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송희씨는 충북 제천의 대전리 부녀회원들에게 농한기인 겨울동안 미술교실을 열어 ‘이웃의 얼굴 그리기’, ‘나의 보물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던 미술재능기부사례를 응모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김동욱(영남대)씨의 효율적인 농산물 판매를 위해 스마트폰과 인터넷 활용법을 교육한 ‘스마트 농촌 만들기’, 일반부문에 신승모(로뎀청소년학교)씨의 소년수탁기관인 ‘로뎀청소년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노래와 바이올린 연주를 지도해 사랑과 배려를 가르쳤던 ‘비행의 손에서 감동의 손으로, 그리고 나눔의 손이 되다’ 등 총 2점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김영우(충주중) 학생의 ‘나눌수록 줄지 않고 더 많아지는 재능기부의 씨앗’, 김동광(청주대)씨의 ‘섬에서 만난 가슴시림’, 박완순(생태사회연구소)씨의 ‘인터넷 박사’ 등 학생부문과 일반부문 각 3점을 선정했으며, 장려상에는 학생부문 3점, 일반부문 5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각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 총 10명에게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대상 학생부문 100만원, 일반부문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학생부문 50만원, 일반부문 10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 학생부문 30만원, 일반부문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장려상 수상자 8명에게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상과 학생부문 20만원, 일반부문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월에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 시상식‘과 연계해 이루어지며 수상작은 전자북(E-book)과 동영상으로 제작해 스마일 재능뱅크(www.smilebank.kr)에 게시하는 등 농어촌 재능기부 캠페인 홍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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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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