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여러분 올해도 수고 하셨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지난 4일 기술원 대운동장에서 농촌지도자, 생활개선회, 4-H 회원 등과 농민가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충남농업인 한마음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특히 ‘사랑합니다. 농촌어르신’을 주제로 고령 농업인에 대한 위안잔치를 겸해 열렸다. 16개 시·군 생활개선회가 주관한 이날 어르신 행사는 음식접대는 물론 여흥을 즐길 수 있게 평소 닦은 생활개선회원들의 장기와 그룹댄스 등이 선보여 보는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이영희 충남생활개선회장(인물사진)은 “경로효친은 우리민족의 기본적인 품성이지만 특히 가사와 노동으로 일관하며 후손들을 잘 키워주신 농촌어르신에 대한 사랑과 존경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의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생활개선회원들이 앞장서 모범을 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관내 생활개선회 16개 팀은 충남 향토음식 전시회와 시식회도 함께 개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본충 충남도 부지사를 비롯한 100여명의 지자체 단체장 및 농어민단체, 유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서는 강소농 우수경영체와 유공농업인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이날 대회를 총 정리하면서 손종록 원장은 “구제역과 지루했던 장마 등 여건이 좋지 않았는데도 이만한 결실을 이루게 한 농업인들에 대한 노고를 소비자들에게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