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지역별 설명회…현장의견 수렴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강력히 밀고 있는 3농 혁신정책이 도 자체 내의 공감대 확산은 물론 타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 3농 정책은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의 가치평가와 재인식을 전제로 기존의 농정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꿔보겠다는 것으로 충남도가 민선 5기 들어 예산투자 제 1순위로 비중을 둘만큼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책이다.

충남도는 지난 8일에도 서산시 기술센터 강당에서 서산 태안 당진지역민을 상대로 한 3농 혁신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허승욱 혁신위원장(단국대교수)은 "최근 이시종 충북지사가 자신을 초청해 여러 간부직원들이 동석한 가운데 ‘3농혁신이 뭐냐’며 특강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3농 혁신은 기존질서를 100% 뒤집고 전혀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고 기존의 농정 즉 충남의 경우 종전 2020 정책을 계속 추진하는 가운데 친환경, 지역리더, 도농상생 등 시대적 요청에 맞는 중요한 변수를 추가해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2014년까지 11개 분야 347과제에 총 4조309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며 "이는 2012년도 충남도 사업 예산 중 6000억원 규모로 다른 어떤 분야 예산보다 많은 1순위 정책으로 다루고 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미 충남도는 6차례 워크숍과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정책의 골격은 수립했지만 현장목소리를 더 추가하기 위해 지역별 현장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날 서산지역 농가들은 고품질 농산물 보상대책, 올가을 추곡가 선지급금 문제, 배추 등 채소류의 사료화 연동 보상, 벼 직불금 지급문제 등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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