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無실현'' 친환경 봉동농장 가동
- 200억 투입…국내여건 맞는 ''환기시스템'' 구축

“양돈장의 시설현대화와 관련해 완벽한 환기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환기를 전제로 한 돈사설계와 시공은 양돈생산성을 높이는데 있어서 핵심사항인 것입니다.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등의 주요 시스템을 수없이 견학했고 국내 농장들도 둘러보면서 국내여건에 맞게 환기 설계를 하느라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습니다.”

조영일 (주)팜스코 본부장은 다음달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충남 팜스코 봉동농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모돈 3600마리 규모의 전문농장을 조성하는데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고 밝힌 조 본부장은 “봉동농장은 무악취, 무오염, 무방류 등 3無를 실현하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농장이 될 것”이라며 “봉동농장은 전문조경설비로 농장의 외관과 색체가 뛰어나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양돈장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동농장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유럽의 자재를 동원, 한국의 기후에 맞게 양돈장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어떤 생산성을 낼 것인지와 향후 농장에 대한 주변반응 등이 지속적인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조 본부장은 봉동농장의 경우 1단계 물리적 필터링, 2단계 화학적 필터링, 3단계 바이오 필터링 등 3단 탈취시스템을 갖춰 무악취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또 온·습도 관리도 첨단 ICT기술을 활용, 22~25℃, 70%를 유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논산지역의 계절별 날씨를 데이터화해 최저 영하 15℃일 때도 분만사의 경우 24℃를 유지합니다. 여름철도 기온은 항상 같게 유지가 됩니다. 환기와 온·습도 관리가 전자동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춘 만큼 봉동농장은 MSY 26마리 이상의 성적을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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