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금산업 ''생산성 향상'' 일조
- 졍책 결정 부서와 수요자들이 원하는 기술 개발

“제가 이루고 싶은 것은 다른 무엇보다 소통과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의 실용화입니다. 정책을 결정하는 부서와 가금관련 생산자 단체, 육계계열화 업체, 농가 등 수요자들이 원하는 기술에 대해 소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기술이 국내 가금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일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희철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장은 과장 임기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로 소통과 실용화를 꼽았다.

최 과장은 1993년 축산과학원에 입사해 돈사냉난방 시설과 지열을 이용한 가금류 냉난방 시설, LED조명시설 등 정부시책과 관련된 개발업무를 맡아온 베테랑 연구관으로 특히 가금시설이나 환경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뿐만 아니라 동물복지에 대한 논의와 관련 기술개발에도 참여하고 사육면적 기준 등록제, 친환경 축산모델 개발 등 현재 국내에서 이미 상용화됐거나 상용화를 진행중인 기술의 기본체계나 기술개발에도 앞장서왔다.

그동안 축산과학원에서 이뤄왔던 연구들의 강점과 아쉬운점을 꼽아보라고 하니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개발해온 것이 강점이고 아쉬운 점은 일부 축종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는 점을 꼽았다.

최 과장은 “축산과학원이 개발해온 기술들이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아쉬운 점은 일부 분야에서 연구가 부족한 것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가금과장을 맡고 있는 동안 연구가 부족했던 오리, 산란계 등 분야의 기술개발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축산과학원에서는 그동안 진행했던 토종오리 복원작업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오리협회와 함께 오리표준사양관리 지침을 만들고, 토종닭 분야에서 현재 개발된 우리 맛닭도 추가적인 개량을 통해 2호, 3호까지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후학양성이 최 과장의 또다른 목표다.
“과장이라는 직책은 관리직군입니다. 가금과의 연구를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장이자 선배연구원으로 후배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제가 맡은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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