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업구조개편 후 축산물 판매농협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농협 축산경제가 2017년까지 축산물프라자 등 소비지 축산물판매장 100개소를 추가로 신설키로 했다.

사실 축산물소비의 50% 이상이 대도시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조합 단독으로는 대도시에 판매장을 내는 데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돼 어려움을 겪어 왔다. 따라서 농협 축산경제는 총 3808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대도시를 중심으로 축산물프라자와 같은 축산물 전문판매점을 2017년까지 100개소 신설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조합과 공동투자방식으로 지난해 161개소인 축산물프라자를 2017년까지 57개소를 신설하고 체인형인 목우촌마을을 111개소에서 152개로 늘리는 한편 농협안심 한우마을도 지속적으로 개설키로 했다.

이처럼 농협 축산경제가 소비지 축산물 판매시설 확대에 전력키로 한데는 축산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농협 사업구조개편의 목적인 판매농협 구현과 함께 산지가격이 내려도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에 대한 체감도가 떨어져 느끼는 불만을 농협이 직접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같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우리 축산물을 6.5%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 축산경제는 이같은 축산물 판매농협에 맞는 사업시스템과 투자전략을 모색키 위해 지난 18∼19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전국 지역축협 경제상무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축협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한 변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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