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한우판매 식당보다 25~30% 이상 저렴하게 한우를 맛볼 수 있는 ‘농협안심 한우마을’ 1호점이 문을 열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상적동 소재 ‘농협안심 한우마을’ 1호점인 청계산점에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등 대내외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사진>을 성대히 개최했다.

‘농협안심 한우마을’은 연초 산지 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지원키 위해 농협 축산경제가 마련한 소값 안정대책의 후속 조치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축산물판매장과 셀프형 식당이 결합한 농협안심 한우마을에서는 산지와 소비지의 가격연동 시스템 도입과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일반 한우판매 식당보다 25~30% 이상 저렴하게 농협중앙회가 보증하는 한우를 맛 볼 수 있다.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협동조합형 대형 패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협안심축산사업이 축산식품의 안전성 확보, 유통단계 축소, 거래투명성 제고 등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개방화 시대에 대응가능한 경쟁력 있는 우리 축산업을 만들겠다”며 “농협안심 한우마을이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상생의 사업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도 “개방화시대에 우리 축산이 갈 길은 생산비와 유통비를 줄이는 것”이라며 “지금은 1호점이나 앞으로 서울시의 각 구별로 농협안심 한우마을이 개설된다면 굉장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축하했다.

한편 농협 축산경제는 올해 수도권에 2개의 시범점포를 개설해 운영한 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2015년까지 20개소의 농협안심 한우마을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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