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참외가 일본 유수의 유통매장 판매대에 올라 참외의 대일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참외는 지난 18일 이토요카도 동경 무사시코가네점 입점을 시작으로 골든위크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8일부터 이토요카도 150개 전 점포와 하나마사 35개 전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3일 일본 동경 한류거리에 개장한 안테나숍에서 농협참외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농협이 고당도 프리미엄급 농산물 생산과 더불어 꾸준한 바이어 발굴을 추진한 결과 이토요카도 입점이 성사된 것으로 파프리카에 이어 대일 수출농산물 주력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길 농협 회원경제지원부 차장은 “참외는 일본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한 품목이어서 마케팅에 어려움이 많은데다 멜론, 복숭아, 딸기 등 고당도 농산물에 익숙한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이번 일본진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올해의 경우 이상기온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 강풍으로 인한 하우스 피해에도 불구하고 참외의 일본 대형매장 판매로 인해 수출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돼 향후 수출확대 및 참외 생산농가에도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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