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계측기 분야의 선두주자인 지원기계(주)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처기업 (주)지원하이텍으로 제2창업을 선언했다.
(주)지원하이텍은 지난 90년 지원상사로 출범했다.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곡물수분측정기 국산화에 성공, 수입 대체와 대량보급으로 오감에 의존했던 농산물 검사기법의 일대 변혁을 주도했다.
특히 각종 곡물수분측정기, 과실류 당도측정기와 기타 40여가지의 농업관련 측정기는 수확한 곡물과 과실류 등의 고품질 생산·유지와 상품성 향상을 위한 필수 기기로 인정받고 있다.
농산물 수분측정기 등은 우리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런 결실은 (주)지원하이텍이 제품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소의 검증과 과실류 당도측정기, 목재·건초수분측정기의 품질인증(EM)마크 획득, ISO 9001 품질시스템 인증을 획득 하는 등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계측기를 국내·국제에 개최되는 각종 농기계 관련 박람회에 참가, ?응?얻고 있다.
특히 사용과 휴대가 간편하고 마이크로 컴퓨터 내장으로 정확한 측정 능력을 인정받아 30여국에 인기리에 수출되고 있다.
권오성 전무는 “(주)지원하이텍은 농업관련 계측기 전문 연구개발 기업”이라고 강조하고 “기술력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리농업의 과학영농 실현과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권영호회장
“수확후 곡물의 고품질 저장·유지를 위해서는 적정한 수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곡물·산물 수분측정기, 과실류 당도측정기 등 각종 농업관련 측정기를 완전 국산화, 공급하는 (주)지원하이텍 권영호회장의 말이다.
권회장이 각종 측정기를 국산화하기 시작한 것은 수입 곡물측정기가 고가여서 정부수매나 상거래시 활발히 이용할 수 없었던 어려움 때문이다.
그는 어려운 환경속에 개발된 곡물측정기 등이 결코 외국 제품에 뒤지지 않는 기능으로 값싸게 공급, 대중화를 선도했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애써 개발한 담배수분측정기와 감귤산도측정기 등이 정부와 수요자의 인식 부족으로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고 한다.
무차입 경영으로 사업을 이끈 권회장은 “(주)지원하이텍은 사업초기 곡물수분측정기를 개발하는 마음으로 판매에만 연연치않고 소비자와 기술력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벤처정신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경영방침을 밝혔다.
이기화leekihw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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