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수출전략 품목 기술 지원 - 현장 요구 반영…경쟁력 강화 주력




“실용화, 총괄연구 조직화, 국제사회 리더십 강화 등 혁신 키워드를 통해 국립수산과학원을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직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10대 수출전략 품목에 대한 기술 지원을 통해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입니다.”

지난 3월 국립수산과학원장으로 취임한 손재학 원장은 실용화, 총괄연구 조직화, 국제사회 리더십 강화를 3대 혁신키워드로 제시하며 조직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손 원장은 우선 수과원의 행정활동을 직능 및 기능부문으로 전문화시켜 전문화된 부문들을 프로젝트로 통합시키는 행렬조직으로 재구성해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복합구조의 매트릭스 조직화가 그가 제시하는 실용화다.

다음으로 총괄연구 조직화는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등과의 연계를 보다 강화하는 한편 핵심요소기술이나 전반적인 기술 개발 등은 수과원에서 집중하고, 지자체 연구기관 등에 대해서는 현장보급이나 세부적인 보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수과원은 수산분야 R&D(기술개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ODA(공적개발원조) 등과 연계해 저개발국과의 기술이전에도 앞장선다는 게 국제사회 리더십 강화 혁신 키워드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위상을 제고하고, 마케팅 지원을 위해 가능성 있는 국내 업체를 대상국에 파견하는 등 경제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손 원장은 “수과원에 가장 필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듣고, 현장의 요구에 충실해줄 수 있는 변화다”며 “R&D 등 기술 개발과 보급은 현장 어업인의 소득증대로 연계돼야 비로소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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