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의 경제사업도 결국은 영업이기에 일반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직판사업 중심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공노성 수협중앙회 경제상임이사는 지난 6일 바다마트 잠실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

수협 경제사업인 공판사업, 자재사업, 군납, 학교급식 등을 통한 활성화와 수익증대에는 한계가 있어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 수협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에 경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수협 비전목표달성을 위한 ‘경영혁신운동’을 시작하고, 인천 가공물류센터 공정을 합리화하는 한편 Sh쇼핑 회원수를 3배로 늘리고, 직판사업 무역규모를 4배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수협 경제사업이 그동안 실적에만 치중, 관련 인프라 구축에 미진했던 점을 보완, 균형예산 실현과 사업 영속성 확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마련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또 조합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개별 조합에서도 전국 조합의 다양한 특산물을 동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내부거래망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조합간 거래를 일괄적으로 가능하도록 중앙회가 인트라넷을 구축하고, 조합에서는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과 품질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공 이사는 “수협의 경제사업도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적, 조직, 시설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영업을 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구색을 갖춰 대형유통업체, 하나로클럽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영업력 확보를 위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협 브랜드, 상품구색, 인력 등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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