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류 자원보존 관리규범 결정을 위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8차 과학위원회(SC)가 개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9일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25개 회원국 과학자와 옵저버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WCPFC 제8차 SC를 개최하고, 참치류 자원평가와 자원보존 관리 조치 권고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눈다랑어, 황다랑어 등 주요 다랑어류에 대한 2011년도 자원평가 결과와 상어류, 바다새, 바다거북 등 참치어획과정에서 부수 어획되는 생태계종 어획률 감소방안 마련, 각 국가별 어업자료 등이 검토되며 올 12월 개최될 WCPFC 총회 본 권고안 근거로 활용된다.

WCPFC는 중서부태평양수역 고도회유성 어족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2004년 6월에 설립돼 한국, 중국, 일본, EU, 미국 등 25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수산업의 위상을 알리고, 과학자들의 역량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WCPFC 협약수역은 우리나라 원양어선 150여척(대형선망 28, 연승 124척)이 진출해 우리나라 전체 참치 어획량의 약 96%인 23만8000톤(2011년 기준)을 생산하는 중요한 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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