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농촌문화재단(이사장 오교철)은 지난 25일 제21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로 전양순 우리원식품 대표(전남 보성), 국영석 고산농협 조합장(전북 완주), 이양일 거제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경남 거제)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경영부문 수상자인 전양순 대표는 작고한 남편 강대인씨와 함께 37년간 유기농업에 전념하면서 차별화된 유기농 벼 재배기술 개발과 지역농가 조직화로 안정적인 쌀 생산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버려지는 유기농산물을 활용,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농가에 보급해 유기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했다.

농촌발전부문 수상자인 국영석 조합장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을 활발히 펼쳐 농업의 경쟁력을 높였으며 지역리더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농협을 ‘지역발전종합센터’로 발전시켰다. 또 지역 활성화를 위한 경제사업에 주력해 지역과 상생하는 농협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농촌정책부문 수상자인 이양일 과장은 거제 지역을 대표하는 유자산업을 활성화하고 한라봉 보급, 꽃꽂이 소재류 개발 등 지역특화작물을 육성하는 한편 거제농업개발원을 조성해 관광농업을 활성화하고 농업인이 주도하는 ‘거제꽃섬축제’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해 농업인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aT센터에서 실시되며 농업경영과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씩, 농업·농촌 정책부문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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