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잠정등외 규격 확대…공공비축미로

정부가 백수피해 벼를 공공비축미로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2일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피해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잠정등외 규격을 확대 신설해 백수 피해 벼를 공공비축미로 최대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현율 40%이상을 잠정등외C규격으로 확대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제현율 40%는 쌀로서 활용가능성과 콤바인 수확 가능성을 고려한 최저 수준의 제현율이다.

잠정등외 벼의 가격은 A규격은 1등품의 74.34%, B규격은 64.07%, C규격은 51.28% 수준이다.

잠정등외 벼의 최종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80kg)을 벼값(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1등품 가격을 산정한 후 제현율을 감안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2010년 곤파스 백수피해 벼의 매입가격은 잠정등외 A는 2만 6350원/30kg, 잠정등외B는 2만 2710원/30kg 이었다.

잠정등외 벼의 우선 지급금도 1등급 가격의 우선지급금, 40kg 1등급 4만 9000원을 기준으로 제현율에 따라 2만 7320원에서 1만 8840원으로 산정됐다.

백수 피해 벼 매입은 건조벼로 톤백 또는 포대벼 포장단량으로 매입하며 공공비축미 포대벼 매입이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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